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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2 리뷰 (줄거리, 등장씬과 분석, 주요 포인트)

by move1024 2025. 9. 1.

목차
1. 줄거리 요약
2. 명장면과 주요 등장씬에 대한 분석
3. 주요 포인트: 재밌게 관람하기위한 주요 포인트


  • 개봉  2025.08.27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코미디. 가족. 판타지
  • 러닝타임  111분


대환장 바디 체인지의 컴백! 2배 더 웃기고, 2배 더 흥미진진하고, 2배 더 프리키하게 돌아왔다!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와 딸 ‘애나’(린제이 로한)가 서로 몸이 바뀌는 대환장 바디 체인지를 겪은 지도 어느덧 22년이 흐른 지금. 성공한 심리학자로서 첫 책 출간을 앞두고 책 사인회를 준비 중인 ‘테스’. 팝스타 매니저이자 싱글맘인 ‘애나’는 스타 셰프 ‘에릭’(매니 자신토)과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애나’의 딸 ‘하퍼’(줄리아 버터스)와 ‘에릭’의 딸 ‘릴리’(소피아 해먼스)는 이들의 결혼을 극구 반대한다. 한편, 진정한 하나의 가족이 되기 위해 한 지붕 아래 낯선 동거가 시작되고,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지는 와중 설상가상 네 명의 몸이 모두 뒤바뀌며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이번에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1. 줄거리 요약


전작과는 다르게 두 명이 아닌 ‘네 명’의 인물이 몸이 뒤바꾸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딸 애나(린지 로한)는 이제 성인이 되어 약혼자 에릭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되었습니다.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는 여전히 딸을 걱정하는 보호자 같은 존재죠. 애나는 엄마의 간섭이 답답하고, 테스는 딸이 중요한 결정을 너무 쉽게 내린다고 생각하면서, 두 사람은 또다시 사소한 갈등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모녀 갈등이 아닙니다.
애나와 테스는 애나의 의붓여동생 하퍼, 그리고 약혼자 에릭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또다시 이상한 번개 같은 현상을 겪고, 네 사람의 몸이 뒤바뀌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엔 네 명 모두가 서로의 몸에 들어가며 상황은 훨씬 더 혼란스러워지죠.

엄마의 몸에 들어간 하퍼는 어른의 일상을 감당하기 벅차고, 애나의 몸을 얻게 된 에릭은 결혼식 준비와 엄마와의 갈등까지 겪으며 진땀을 흘립니다. 반대로 테스는 하퍼의 10대 몸으로 돌아가 중학교 생활을 다시 겪게 되고, 애나는 에릭의 몸으로 남자친구의 시각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서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며 네 사람은 서로의 시선, 입장, 감정을 새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결혼식이 다가오는데 몸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결국 이들은 함께 힘을 합쳐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해답을 찾아 나섭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이 네 사람은 진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됩니다.


2. 주인공 등장씬에 대한 분석

애나 주요 등장씬. 결혼식 드레스를 입은 채, 에릭의 몸으로 깨어난 순간


결혼 준비로 바쁜 애나는 어느 날 갑자기 약혼자 에릭의 몸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드레스를 입고 거울을 보다가, 거울 속 모습이 자신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지는 장면은 이 영화의 첫 웃음 포인트이자 핵심 설정을 보여주는 시작점입니다.
이 장면은 동시에 연인이라는 관계를 ‘다른 시선’에서 본다는 상징으로도 작용합니다.

에릭의 주요 등장씬. 애나의 몸으로 테스와 말다툼하는 장면


에릭은 애나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서, 테스와의 사소한 대화 속에서도 딸과 엄마 사이에 얼마나 미묘한 감정의 균열이 있었는지를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특히 테스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은 “평소엔 잘 몰랐던 애나의 상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 순간, 에릭은 ‘사랑한다’는 말보다도 중요한 게 상대의 입장에서 느끼는 공감임을 배우게 되죠.

테스의 주요 등장씬. 학교에서 하퍼로 오해받는 장면


중학생 하퍼의 몸에 들어간 테스는, 복도에서 교사와 친구들에게 “하퍼야, 과제는?” 같은 질문을 받을 때 뻔뻔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어색하게 얼어붙습니다. 이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동시에 어른들이 종종 잊고 있는 10대의 무게와 압박을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테스는 자신이 그토록 잔소리하던 딸과 동생들이 실제로 어떤 하루를 살아가는지를 비로소 이해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세상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하퍼의 주요 등장씬. 엄마의 몸으로 나서서 가족을 지키려는 장면


처음에는 엄마의 몸을 재미삼아 이용하던 하퍼였지만, 가족 사이의 오해와 갈등이 심해지는 중반부에 자신이 엄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 직접 대화를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특히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엉뚱한 농담을 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바꾸려는 모습은 하퍼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막내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아이도 어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3. 재밌게 관람하기 위한 주요 포인트

몸이 바뀐 네 명, 그 안에 담긴 관계의 미묘함

이번 영화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설정은 4명이 서로 엉켜 바뀐 몸 상태입니다. 애나, 에릭, 테스, 하퍼는 나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각자의 고민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바뀌었을 때 생기는 행동의 어색함, 말투의 차이, 눈빛의 변화가 더욱 웃기고 흥미롭죠.

딸의 몸에 들어간 엄마가 친구와 말다툼을 하며 처음으로 10대의 감정폭발을 직접 느끼고, 연인의 몸에 들어간 주인공이 “사랑한다는 말이 쉬운 게 아니구나”를 깨닫는 장면은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결정적인 순간들입니다.

이 설정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네가 되어보기 전엔 절대 알 수 없는 감정”을 진심으로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실제 커플이 연기하는 ‘어색한 로맨스’

데이브 프랭코와 앨리슨 브리는 현실에서도 부부이자,
극 중에서는 몸이 바뀌는 커플로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생기는 묘한 긴장감과 웃음은 이 영화만의 유니크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서로의 몸에 들어가 ‘자기 자신’을 연기해야 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은 현실적인 눈빛, 말투, 표정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진짜처럼 연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민망한 장면, 엉뚱한 오해, 서로에 대한 재발견…
특히 “이 사람은 왜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했을까?”라는 작은 깨달음들이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을 더 깊게 만듭니다. 그걸 아는 순간, 관객도 두 사람을 더 응원하게 됩니다.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공감과 성장

영화의 진짜 메시지는 “우리는 결국 서로를 잘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엄마는 딸을, 딸은 엄마를, 형은 동생을… 겉으로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그 삶을 살아보기 전까진 절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있죠.

이 영화는 그걸 아주 재치 있게 풀어냅니다.
예를 들어, 중학생이 엄마의 몸으로 회사 회의에 참석했을 때 생기는 코미디, 엄마가 10대처럼 말썽 피우다 교장실에 끌려가는 장면은 재미있으면서도 묘하게 마음을 찡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들이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전 서로에게 남기는 말과 눈빛에는 ‘나도 너를 오해했었구나’라는 솔직한 인정이 담겨 있습니다. 관객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족, 친구, 연인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세대 간, 성별 간, 나이 차이의 벽을 넘는 이해와 공감을 담아낸 속편입니다. 몸이 바뀌는 해프닝 속에 담긴 가족, 사랑, 관계의 메시지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웃긴 상황 안에 감정이 숨어 있고, 기이한 설정 속에 현실적인 공감이 숨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이 영화는 그 질문에 유쾌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