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노바디2 리뷰 (줄거리 요약, 명장면, 추천 포인트)

by move1024 2025. 8. 29.

목차

1. 줄거리 요약

2. 명장면과 감정선에 대한 분석

3. 추천 포인트 : 노바디1을 보지않은 사람에게도 노바디2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


  • 개봉  2025.08.27.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액션, 코미디
  • 러닝타임  89분

 

아저씨는 쉬고 싶다. 가족과 소홀해지는 걸 느낀 ‘허치’. 오랜만에 가족들과 떠나는 여름 휴가지는 유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플러머빌’. 꿀 같은 휴식을 꿈꿨지만 평온은 온데간데없고… 사건만 터지는데. 일도 가족도 고단한 아저씨의 휴가를 쟁탈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1. 줄거리 요약

영화 노바디 2는 전편에서 조용한 가정주부인 줄 알았던 ‘허치 맨셀’이 사실은 과거에 정부 소속의 킬러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줬던 그 이야기의 연장선입니다. 2편에서는 그가 가족과 평범한 삶을 되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는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허치가 우연히 과거 조직과 연결된 새로운 위협을 마주하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그의 집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감시가 시작되고,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주변을 맴돌면서 허치는 다시 본능적으로 경계를 하게 됩니다. 가족을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그는 다시 무기를 들게 되고, 한동안 묻어두었던 '노바디'로서의 자아가 되살아납니다.

 

새로운 적은 단순한 범죄조직이 아닌, 허치의 과거 작전과 연결된 국제적 정보조직입니다. 이들은 허치가 알고 있는 어떤 ‘극비 정보’를 노리고 있고, 그의 존재 자체가 위협이 되는 상황입니다. 허치는 가족을 보호하면서도, 자신이 다시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상황은 점점 그의 손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액션의 스케일이 전편보다 훨씬 커졌고, 근접 전투부터 총격전, 추격신까지 한층 박진감 있게 구성돼 있습니다. 동시에 허치라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고민과 감정도 잘 그려져 있어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매력을 줍니다.

노바디 2는 "과거를 지운다고 미래가 바뀌는 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가족을 위해 다시 괴물이 되기를 선택한 한 남자의 고독한 싸움을 밀도 있게 담아냅니다.

 

1편의 매력을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더욱 깊이 있게 몰입할 수 있는 후속작입니다.


2. 명장면과 감정선 분석

명장면 1. 허치가 다시 무기를 꺼내는 장면

영화 초반, 허치는 가족과 평범한 저녁을 보내던 중 집 근처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몇 년 전 모든 걸 내려놓았던 그가 다시 무기 상자를 열고, 천천히 장비를 꺼내는 장면은 말이 없어도 강한 울림을 줍니다. 이 순간 허치는 분노보다 ‘체념’에 가까운 표정을 짓습니다. 그는 싸우고 싶지 않지만,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습니다. 그의 손놀림은 차분하고 익숙하지만, 눈빛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다시 이 길로 돌아갈 수밖에 없구나’라는 체념, 그리고 자신이 가진 폭력성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담겨 있는 복잡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이 장면은 허치가 ‘노바디’였던 과거와 지금의 삶 사이에서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명장면 2. 아들과 함께 추격을 피해 도망치는 액션 씬

허치와 그의 아들이 추격을 피해 함께 도망치는 장면은 단순한 액션 이상의 감정이 담긴 순간입니다. 좁은 차량 안, 총소리가 울리고 유리창이 깨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허치는 한 손으로 운전을, 다른 한 손으로는 아들을 보호합니다. 아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고, 허치는 애써 평정을 유지하려 하지만 속은 끓고 있습니다. 그는 아들을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한 자신을 자책하고, 동시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결심이 눈빛에 드러납니다. 짧은 대화 속에도 허치의 죄책감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묻어나며, 그가 왜 다시 싸움을 선택했는지 설득력 있게 전달됩니다. 이 장면은 아버지로서의 허치가 ‘킬러’가 아닌 ‘보호자’로서 어떤 감정적 무게를 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명장면 3. 과거 동료와의 재회 씬

허치는 자신이 위협받고 있다는 걸 확신한 뒤, 과거 함께 작전을 수행했던 동료 ‘레너드’를 찾아갑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허치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지만, 눈빛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다시 이 세계에 들어온 자신이 부끄럽고, 또 이길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반면 레너드는 허치를 반갑게 맞지만, 동시에 ‘왜 다시 왔느냐’는 눈빛을 보냅니다.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짧지만, 침묵 속에 쌓인 과거와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여전히 존재하는 경계심이 교차합니다. 허치는 다시 동료를 만났지만, 이 싸움은 결국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뜹니다.

명장면 4. 마지막 결투 씬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허치는 드디어 적의 수장과 일대일로 맞서 싸웁니다. 치열한 격투 끝에 그를 제압하고, 마지막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순간, 허치는 잠시 멈춥니다. 주먹을 쥔 채 숨을 고르며 상대를 바라보는 그의 눈엔 분노보다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끝내 이 사람을 없애야만 모든 것이 끝난다는 걸 알지만, 그 행위가 다시 자신을 괴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두려워합니다. 이 짧은 망설임 속에서 허치의 인간성이 드러납니다. 결국 그는 감정을 억누르고 결단을 내리지만, 끝난 뒤에도 뿌듯하거나 속 시원한 표정은 짓지 않습니다. 오히려 허무함과 씁쓸함, 그리고 깊은 피로가 함께 담긴 얼굴을 보여주며, 이 싸움이 단순한 ‘복수’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전쟁이었음을 조용히 전달합니다.


3. 추천 포인트: 노바디2 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

노바디 2는 전작을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허치’라는 인물의 정체와 과거가 영화 초반에 자연스럽게 설명되기 때문이죠.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도 그가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위험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굳이 전작을 찾아보지 않아도, 영화 안에서 충분히 인물의 배경과 현재 상황이 친절하게 전달됩니다.

 

또한 복잡한 스토리보다 '현재 벌어지는 위기와 선택'에 초점을 맞춘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허치가 어떤 이유로 다시 싸움에 뛰어들게 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에 대한 동기는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사건 안에서 자연스럽게 설명되기 때문에, 앞선 줄거리를 알지 못해도 몰입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액션’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육탄전, 총격전, 도망과 추격 등 장면 하나하나가 긴장감 있고 박진감 넘치기 때문에 스토리의 배경을 다 알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액션이 단순히 때리고 부수는 게 아니라 감정선과 연결되어 있어 더욱 몰입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주인공의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도 잘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과거를 이겨내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객이 허치라는 인물을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함께 따라가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작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허치가 왜 이토록 위험한 존재인지 점차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수도 있죠.

 

결론적으로, 노바디 1을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야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그리고 인간적인 캐릭터의 매력이 어우러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영화관에서 즐겨보심을 추천해요!


“무서운 건,

그걸 다시 꺼내야 하는 순간.”